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
미국 대통령에 투표할 자격이 내겐 없지만, 아마 세상이 두쪽이 나도 트럼프에게 내 표를 던지진 않았을 거다.
지금도 트럼프의 말이나 행동이 꼴보기 싫을 때가 정말 많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적어도 트럼프는 정치자금을 누가 더 주느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덜 할테고, 그런 의미에서 미국 사회에 어떤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Wall street에 가장 적게 영향을 받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지만,
적어도 정말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그래 보인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Wall street을 개무시하고 정치를 하는 것 같다.
한편 위태위태해 보이기도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살짝 ‘통괘'(?)하게 느껴질때도 있다.
세상에 Wall street을 개무시라니…
아마 Clinton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지금처럼 Wall street을 개무시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정치의 시즌을 보면…
진보와 보수 중에서 누가 이기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나은 세상을 만들까라는 차원에서 보게되기 마련인데..
그래서 진보는 보수를 적으로 생각하고 보수는 진보를 적으로 생각하고 싸우게 되는데…
사실 정말 싸워야하는 대상은 보수와 진보싸움의 밖에 존재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과 전 세계를 진정한 의미에서 지배하고 있는 Wall street의 강한 기득권을 건들지 않고,
진보와 보수라는 frame에서 싸우는게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가 되어버렸는데…
그런데 트럼프는 매우 불쾌한 방식으로 그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미국의 국민들은 somehow 그 트럼프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고.)
정치적 진보나 정치적 보수를 광적으로 지지하여 그것에 소망을 두는 것이 매우 근시안적인 시각일수도 있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