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 – 내 묵상 (15)

내 개인적으로,한때 대단히 missional하게 살고자 노력했던 기간이 있었다. (지금도 사실 여전히 그렇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정말 missional한 것일까 하는 진지한 의문과 고민이 생겼다. 내가 무슨 기독교 사역을 열심히 하고 하지 않고에 관련된 질문이 아니었다. 정말 내가 하나님께서 하고계신 큰 그림과 align되어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가깝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며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15)”

The Sent – 내 묵상 (14)

Chris Wright은 구약학자이다. 복음주의 구약학자 (Evangelical OT scholar)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가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개념을 복음주의로 가지고 온 것은 대단히 brilliant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의 그러한 개념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서술했던 것과 같이, 구약시대 백성들에게 주어진 명령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는 백성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주어진 사명이었다는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14)”

The Sent – 내 묵상 (13)

매일성경의 QT 본문이, 요즘 계속 출애굽기이다. 아무래도, 내 관심이 The Sent 와 관련된 생각들에 많이 붙들려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관점으로 이 본문을 읽게 되었는데… 나는 이번에 출애굽기 말씀 묵상을 하면서, 매우 새롭게 refresh 된 것이 있다. 그것은, 구약 백성에게 주어진 율법의 목적이 결국은, 온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나게 하려는 것, 정결의식, 종교예식,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13)”

The Sent – 내 묵상(12)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missional함을 회복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key 가운데 하나는 이것이다. 미움을 버리는 것. 그리고 미움을 회개하는 것. 기독교가 개독교라고 욕을 먹고 있는 것이 기독교가 지나치게 개인화되어서 공적신앙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할수도 있다. 기독교의 윤리가 땅에 떨어져서 욕을 먹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신학 때문에 기독교가 어그러져있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데, 별로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12)”

The Sent – 내 묵상 (11)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크리스천들의 관점이 심하게 polarize 되어 있다. 모두가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심하게 비판/비난하고 있다. 코스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거의 매년, 저런 사람이 강사로 온다면 나는 다시 코스타 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양쪽 진영에서 모두…) 이건, 코스타로 보면 대단히 큰 challenge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져보면, 이건 코스타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교회의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11)”

The Sent – 내 묵상 (10)

영혼구원, 개인전도, 구원영접초청, 회심에의 강조 등등이 과연 ‘총체적인 복음’과는 상충되는 개념일까?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총체적인 복음’을 이야기하면서, 위에 언급한 것들은 ‘옛날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을 발견한다. 나는 총제적 복음의 중요성을 분명히 확신한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식의 전도 방법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도 완전 동의한다. 그러나 내가 또한 깊이 동의하는 것은, 소위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10)”

The Sent – 내 묵상 (9)

일상생활에서의 missional함을 중요하게 이야기하다보면, 그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빠지게 될 위험성이 있다. 그것에 관해서는, 최근에 내가 잘 아는 어떤 사람이 아주 훌륭한 글을 썼다. 여기 클릭 사실, 10여년 전에, 코스타가 나아갈 길에 대해서 몇가지 정리했던 것이 있었다. 그때, 정리한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보내드리고 feedback을 받았었다. 그중, 한국의 이태웅 목사님께서 해주셨던 comment를 잊을 수 없다. 코스타가 미국 내에서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9)”

The Sent – 내 묵상 (8)

적어도 학생-청년들에 관해서는, Missional 하게 살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삶 전체를 ‘여정(journey)’로 보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거쳐가는 과정(pathway)’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좀 과장된 예를 들어보자.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해야한다는 온갖 압력과 핍박에 시달리는 ‘교회 누나 / 교회 오빠’들을 보면, 많은 경우, 결혼만 하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좋은 가정이라는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8)”

The Sent – 내 묵상 (7)

복음은, 우리에게 목표를 설정하게 해 주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define 해주는가? 몇년전, 코스타 간사 수양회에서 설교했을때, 이런 비유를 쓴 적이 있었다. 축구를 잘 하려면, 어느 방향으로 공을 차야하는지 하는 것도 잘 알아야 하지만, 그 공을 잘 다루고, 그곳에 다다르기 위한 적절한 작전과 기술을 잘 체득하기도 해야한다. 때로, 어떤 보수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지나치게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7)”

The Sent – 내 묵상 (6)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신다는 이야기를 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은 ‘성령’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당연히 삼위 하나님중 한분이신 하나님의 영이 주도해서 하시는 것이 당연하다. 성령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치우치게 접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성령이야기만 나오면 괜히 신경이 곤두서고 긴장하게 되는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가끔 어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열정적으로 헌신해서 살기도 하고, 하나님을 … Continue reading “The Sent – 내 묵상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