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computers

어찌어찌하다보니 회사에서 받은 컴퓨터가 총 4개나 된다. 그리고 내 개인 컴퓨터가 1대.

  1. 2018년 Windows desktop
    제일 많이 쓰는 건 회사 office에 있는 windows desktop
    처음 이걸 받았을때 완전 놀랐다. 아니 이런걸 나에게 준다고? 정말 무지막지한 스펙으로 받았는데…
    이제는 벌써 5년정도 되었다. 5년전 기준으로 꽤 최근 Xeon processor가 들어가 있고, RAM은 64GB이고…
    적어도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하는데 이건 여전히 전혀 문제가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2. 2019년 macbook pro (16 inch)
    인텔 맥북으로 마지막 버전. 이것도 꽤 쓸만하고, 일상적으로 일하는데 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아주 빡빡하게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리고, chrome tab 30~40개 띄워놓고 일하면 살짝 느리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집에서 회사 일할때는 이걸 제일 많이 쓰고 있다.
    그래도 아마 앞으로도 1~2년은 충분히 잘 쓸 수 있을 듯.
  3. 2023년 macbook pro (14 inch)
    M3 pro가 들어가 있는 macbook pro.
    어찌어찌 하다보니 별로 쓰고 있지 않은 laptop. 출장갈때는 무조건 이거. 집에서 일할때도 좀 쓴다.
  4. 2024년 macbook pro (16 inch)
    M4 max가 들어가 있고, 아마 1번의 desktop과 비슷한 수준으로 많이 쓰고 있다. 회사에서 meeting 들어갈때는 이거 가지고 다니고. 내 컴퓨터들 중에서 가장 최신 버전.
  5. 2023년 macbook pro (14 inch)
    금년초에 중고로 산 내 개인용 laptop. 성경공부용, KOSTA 등 일을 할때 쓰는 용도.

    지금 보면 6년된 컴퓨터도 새 컴퓨터와 비교해서 전혀 문제가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내가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비디오 에디팅이나 CAD 같이 높은 성능을 필요로하는 일을 하지 않으니 새 컴퓨터가 필요 없는 것.

    5-6년 지난 컴퓨터와 최신 컴퓨터 사이에 별로 성능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은, 하는 일이 별거 아니기 때문.
    반대로 크게 demanding한 일이 아니라면 컴퓨터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나도… 뭐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니,
    내가 그렇게 최상의 performance를 내면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저 뭐든 열심히 한다는 식의 자세가 때로는 불필요한 낭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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