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벽기도를 하면서 생각하게 된 몇가지
- 정말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나는 동네 가까운 한인교회 두군데를 번갈아가면서 가는데, 아침에 꼭 같은 자리에 앉으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분들의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당연히 알지 못하지만, 그분들이 그렇게 기도하시는 것은 참 더 배우고 싶다. - 한인교회 새벽기도 설교는… 참 듣기 힘들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무래도 새벽기도 설교는 준비를 많이 하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그냥 그분들이 개인적으로 짧게 생각한 것을 30분 짜리 설교로 하시다보니…
음… 그 설교를 듣고 그걸로 기도에 들어가기는 참 쉽지 않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설교를 잘 듣고 기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그건 내가 판단하고 정죄할 일이 아니라, 더 곱씹으며 배워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설교를 들으면서 판단하고 내 마음에 차지 않으면 그냥 속으로 힘들어 하는데, 어떤 분들은 그 속에서 그래도 뭔가를 찾아내서 들으시는 것을 보면서 더 겸손해진다. - 나는 진짜 잡 생각이 많다.
기도를 하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라 기도를 방해한다.
나는 진짜 잡생각이 많다. - 아직은 내 기도가 더 회복되어야 한다.
지난 몇년, 특히 지난 1년여동안, 그저 마음에 급한 것들을 기도하는 식이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기도생활을 잘 했다기 보다는 그냥 급한 것을 읍조리는 정도였다.
하나님 앞에 정기적으로 앉아서 그분을 마주하는 것은 아직 내가 더 회복되어야 하는 영역인 것 같다. - 힘들다.
새벽기도를 하는 physical cycle을 아직 잘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늦잠도 자고 좀 퍼졌다.
음… 그럼에도 어떻게든 더 해봐야 겠다. - 그래도 기도하면 좋다.
마음이 흔들리고, 바쁘고, 그럴때 이렇게 하나님을 마주하여 하루 첫 시간에 기도하는 일은 내게 정말 필요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