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별난 재주 없지만,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기도 하다.
그러면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그것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어 살아가는 거다.
금년에는 follow-up 프로그램을 하는데, follow-up에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작년에 비해서 줄었다. 작년에 비해서 참석자는 더 늘었는데.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그냥 시간 더 쓰기.
이번에는 follow-up 그룹을 세 그룹 하고 있다.
세 그룹에 총 40명 조금 더 된다. 그러니 이번 참석한 분들의 거의 10% 정도와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Oh my….
지난주 벌써 첫번째 주가 끝났다.
나와 하는 zoom meeting 등으로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편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 참 안쓰럽기도 하다.
아니… 세상에 얼마나 평소에 공급을 못받았으면…
돌이켜보면 나의 20-30대에, 나는 참 여러 선배들로부터 풍성한 공급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내 의사와 관계 없이 그냥 내게 주신, 특권이었다.
그러니…
그 특권 받았으니,
나를 조금 갈아 넣더라도 시간 더 써서,
그 빚 갚아야 하지 않겠나 싶다.
follow-up, 이제 4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