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그냥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애정, 그리고 그것에 따른 부담감을 갖게되는 일이 있다.
내게 그 사람들중 하나는,
우리 KOSTA 간사들이다.
KOSTA를 섬겨온 시간동안,
정말 더 이상 이거 못하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도 몇번 있었다.
내가 그냥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는게 아니고,
더 이상 KOSTA라는 운동이 계속 되는 것이 무리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었다.
그때도 생각했던건,
어떻게든 이 간사들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support 하겠다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KOSTA가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간사들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혼자서 쓸데없이 비장한 결심을 한적도 있었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냥 간사들을 위해서 뭐라도 계속 좀 하고 싶다는 것이 내 마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자기 일들 다 바쁘고 힘든데,
자기 시간, 노력, 돈 들여가며 이렇게 하고 있는 이 사람들을 보면…
눈물이 쑥 빠지게 고맙고… 정말 감동이다.
매년 하는 기도지만,
하나님…. 이 소중한 형제자매들… 하나님께서 꼭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 속에 찾아가셔서 많이 칭찬해 주십시오. 세상의 다른 것으로 이 수고를 갚지 마시고, 하나님께서만 주실 수 있는 그 무엇으로 이 수고를 다 보상해 주십시오.
올해도 캠퍼스 구석구석 다니며, 많이 울면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