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목사님

지난 몇년동안, KOSTA에서 R 목사님과 대화를 조금씩 나누어볼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럴 기회가 있었는데…
이분 대화를 나누면 나룰수록 정말 괜찮은 분이다!

무엇보다 아주 인상적인 것은,
이분은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에대한 이해가 매우 깊다.

이번에도 KOSTA에 참석한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시고는,
그 사람들이 이야기한 것을 빼곡히 적어서 말씀해주셨다.

단순히 그냥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것과는 달리, R 목사님은 그것에 따른 깊은 insight도 있으신것 같다.

내가 알기로 R 목사님이 나와 그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50대의 목사님이 그렇게 자신이 섬기는 20-30-40대의 사람들의 생각과 흐름에 깊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오래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이제는 그 사람들에 대한 통찰도 가지고 계시니,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이야기했는냐도 중요하지만,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들었느냐 하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하다.
그 청중을 잘 이해하려는 노력과 자세는 역시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 그분에게서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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