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한 사람, 간절한 사람

믿음에 대해 삐딱한 사람이 믿음에 대해 물어오는 경우.
이때는 그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한편 그것에 대한 부담감은 더 적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어차피 내가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큰 실망이나 상처를 받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과의 대화에는 대개 내쪽에서의 안타까움과 간절함이 큰 경우가 많다.

믿음에 대해 간절한 사람이 믿음에 대해 물어오는 경우,
이때는 대개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 사람이 쏙쏙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고,
이런 사람은 어떻게든 이 모든 노력을 통해서 좋은 것을 얻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믿음에 대해 대답을 해주는 내가 좋은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대화에 임한다.
그러니 어찌 어찌 하다가 그 사람이 실망하거나 심지어 상처를 받게되면 그 사람의 실망과 상처는 매우 깊다.
이런 사람들과의 대화에는 대개 그쪽의 간절함이 더 크지만 내가 매우 큰 영적 부담이 있다.

그래서 어떤 부류의 사람과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것이 믿음에 대한 대화라면 늘 마음에 부담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힘들고… 무겁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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