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ㄱㄷㅇ 간사님은 내게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신다.
“네가 할 수 있다고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 말아라”
나는 예전에는 그 말씀에 많이 동의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말씀에 더 동의하게 되어갔다.
2. 매일 이렇게 블로그에서 ‘공개일기’를 쓰고 있고,
매주 2~3개씩 온라인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고,
가끔 여러 세팅에서 강의나 설교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늘 내 생각과 마음을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생각을 많이 표현할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내 경험과 생각과 마음을 지나치게 쉽게 일반화 하는 것이다.
내가 이랬으니 누구나 이럴 것이다….
3.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을 공적으로 나누게 되는 잘못을 범하는 일들이 어떻게 생기게 될까?
우선, 내 개인적인 것들을 절대화하거나 일반화해서 너무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또 뭔가 공개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할 얘기가 마땅치 않고, 적절한 예가 그저 내 경험과 내 주변 사람의 경험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4. 이 문제의 해결책 가운데 하나는,
내 사색의 폭과 양을 많이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색의 영역 가운데 일부는 그냥 나만의 영역으로 한정시켜 놓는 것이다.
혹은 하나님과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의 영역으로 남겨 놓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어쩌면 약간은 더 성숙해 지면서) 하나님과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의 영역들이 더 넓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혼자 하는 개인 기도가 아니면 하지 않는 말들이 있고, 생각들이 있다.
바람은 그런 영역을 더 넓히고 싶다.
그저 하나님께만 말씀드리는 어떤 이야기들, (기쁜 이야기, 속상한 이야기, 후회되는 이야기, 자랑스러운 이야기, 감사한 이야기, 외로운 이야기, 아픈 이야기 등등) – 그 영역이 조금씩 넓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