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양심

Jeffrey Epstein file이 일부 공개되고 있다. 소문으로 돌고 있던 것들이 사실로 드러났는데, 실제 사진은 생각보다 더 추했다.

그 사람들은,
정말 그러고 싶었을까….
왜 그랬을까…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없었을까…

도덕은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보편적 원리를 제공하고, 양심은 그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점검하게 하는 내면의 목소리일 것이다.

도덕이 심각하게 무너지면 아마 양심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겠다.

무엇이 이 사람들의 도덕을 그렇게까지 무너지게 했을까?
그저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을 넘어서, 최소한 그런 추악한 일들에 죄책감도 없이 그럴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들이 가진 ‘힘’때문이 아니었을까.
정치적인 힘, 경제적인 힘 때문에… 어쩌면 그들을 나는 이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예전에 Tony Campolo가 Bill Clinton에게 왜 그때 Monica Lewinsky와 그런 관계를 가졌느냐고 물어보았더니… Bill Clinton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힘/권력을 가져본적이 없어서 그런 힘/권력을 가지면 과연 나도 그렇게 망가질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정말 그렇게까지 될까… 싶다.

그러다가도…
내가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음식점에서 음식이 늦게 나왔을때 웨이터에게 화를 내는 내 모습이나…
우리 회사가 돈을 지불하고 제품을 제공받는 아시아의 회사에 가서 그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못할때 그 사람들을 경멸하며 이야기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아, 어쩌면 나도 정말 그런 힘/권력을 가지면 그렇게 할 사람이구나….

말씀 묵상을 역대하를 하고 있다. 솔로몬 이후 르호보암은 왜 그렇게 했을까….
아마 솔로몬의 권력의 정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르호보암은, 나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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