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시다.
편찮으신 아버지를 돌보느라 어머니와 동생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어린시절 아버지는 그냥 나를 많이 아껴주는 분이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아버지는 내게 많은 기대를 하는 분이었다.
내가 더 나이가 들어가며 때로 아버지는 내가 극복해야 하는 분이 되기도 했다.
이제 많이 야위신 아버지…
그러다 나 자신을 보면,
나는 참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
겉모습도 내면도 그렇다.
아버지가 어쩌면 한번도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신 어떤 것들을,
그래도 이해하는 것들도 있다.
내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아들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거울을 보며,
아버지를 생각한다.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