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소식이 정말 끔찍하다.
이 침략/공격을 시작한 쪽이나, 그걸 당하고 있는 쪽이나…
모두 그 지도자 그룹을 존경할 수 없는 사람들이니,
어느 한쪽이 선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계속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나는 기독교 평화주의자는 아니다.
평화주의(pacifism)를 이야기하는 분들을 존경하기도 하고, 평화주의쪽 신학자 중 내가 많이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평화주의는 일종의 경직된 도그마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경직된 도그마는 발전할수록 인간의 고집과 주장으로 발전하게 되고,
하나님 없는 세상을 가정하여 논리가 전개된다.
어떤 평화주의자들에게서 그런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런 정당성 없는 전쟁은 어떻게 생각해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평화주의는 어쩌면,
이런 absurd한 전쟁에 대한 반발로 그 주장을 더 강하게 발전해온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는,
나도 평화주의자인척 하게 되곤 한다.
미사일 폭격이 계속되는 그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어린아이들의 표정을 생각해보면,
폭격으로 죽은 가족을 보며 울고 있을 어머니의 눈물을 생각해보면,
삶의 터전을 다 잃고 망연자실해 있을 가족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전쟁은 끔찍하다. 정말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