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 Keller 설교중 매우 깊게 내게 남은 이야기.
(detail은 조금 틀릴 수도 있겠다)
비기독교인인 어떤 사람이 Tim Keller에게 기독교가 불편한 이유 한가지를 이야기했는데,
그것은 기독교가 ‘은혜’의 종교라는 것이었다.
신과 일종의 ‘거래’가 가능한 것이라면,
내가 헌신한 만큼 신에게서 복이 오는 관계라면,
내가 그 신에게 어디까지 헌신해야하는가 하는 기준이 그려지게 된다.
그런데 기독교는 신이 일방적으로 자격 없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는 종교이다보니,
일단 그 신과의 관계를 맺고나면 그 신 역시, 자신에게 무한정 요구할 수 있게될 것 같다는 말.
다시 말하면, 신으로부터의 은혜가 무한정이니,
자신의 헌신도 무한정이어야 한다고.
그래서 기독교가 불편하다고.
John Barclay의 Paul and the Gift의 내용을 이렇게 현실에서 잘 설명한 예가 있을까싶다.
나는 내가 복음에 조금 눈을 뜨게 되었을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이 ‘은혜’라는 개념이었다.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였던 내게,
그런 패러다임과는 다른 패러다임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충격이었다.
그 은혜는 여전히 내게 충격적이다.
그리고 그 충격적인 은혜는 내 삶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고, 지금도 흔들고 있다.
은혜는 정말 비가역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