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us Update (14)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 초조함, 분주함 그리고 매우 내게서 자주 나타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불만과 원망….
이 모든 내 삶속에서의 증상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나는 내가 내 스스로의 메시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참 많은 것을 허락해 주셨다.
내가 했던 참 특별한 경험들도 있었고, 내게 주어진 기회들, 또 내게 허락된 상황들…
그것으로 나는 참 많이 누리게 되었다.

그러니,
이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어떻게든 다른 이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는 것은 당연히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메시아는 아니다.

세상은, 내 삶은, 내가 control하지 않는다. 결국 하나님께 무릎꿇고 순종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분이 하나님 이시고, 나는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layoff 기간중 큰 도움을 얻었던 것 중 하나는,
John Ortberg의 Become New 라는 youtube channel이다.
John Ortberg가 매일 하루 10분 남짓 되는 비디오를 올리는데 소위 spiritual formation이라고 불리우는 내용들을 주로 다룬다.

그곳에서 며칠전 이런 이야기를 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giving end이고 우리는 receiving end이다.”

우아… 정말 맞다! 그런데, 나는 마치 내가 하나님을 챙겨야하는 것처럼 살았다. 그러니 벅차고 힘들 수 밖에.
그리고 여러 중압감, 불안감,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정죄등이 넘쳐났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