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cultural religion?

예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다수가 인도 사람인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중 한 사람은 내게 꽤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이가 좀 많은 사람이었는데, 뭔가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좀 일하는게 답답하다고 느껴졌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꼭 누구를 만나면 그 사람의 이름을 묻고, 누구든 그 이름으로 불러주곤 했다.
시간을 써가며 사람을 조심스럽게 대했고, 그렇게 하다보니 일하는게 덜 빠릿빠릿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 agenda를 상대방에게 설득시키거나 심지어는 강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리콘밸리의 문화 속에서, 그 사람은 매우 자주 멈추어서 사람을 사람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그 사람은 나름 힌두교를 practice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사람의 힌두교적 사고방식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counter cultural한 모음을 가지게 했을까?

요즘은 태국 사람들과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일하는게 좀 답답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이 있다.
이 사람들도 사람들과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보일때가 있다.
뭔가 미팅을 빠릿빠릿하게 해야 하는데, 쉽게 다른 이야기로 빠지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일상을 나누는데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쓴다.

내가 알기로 태국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교신자다.
혹시 이 사람들의 그런 성향이 혹시 그런 종교적 배경으로부터 비롯되었을까?

지난주 태국에 가서, 그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뭔가 살짝 느린 템포로 서로 웃으며 공손하게 대하는 것이 어쩌면 그들 나름대로의 counter cultural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살고 있는 자리에서 나는 어떻게 counter cultural하게 살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