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QT 본문은 출애굽기에서 안식일에 관한 것이었다.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신 내용.
아마 수십번 읽은 본문일텐데…
유난히 어제 하루종일 그 내용이 머리에서 맴돌았다.
안식일을 기억해라.
“안식일을 기억해라”라는 말을 할때 흔히 하는 접근은 종교적인 규례로서 그날은 더 religious해지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고,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날 말씀하시는 것은… “쉬라”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이집트에서 나와 사막에서 생활을 하자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일이 많았을까.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쉬어라. 쉬면서 네가아니고 내가 너를 지키고 있음을 보아라.
너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일을 행하고 있음을 믿어라.
참된 휴식은 그 하나님 안에 거함으로써 가능하다는,
수백번도 더 들은 그 명제가… 더 마음 속에 다가온다.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쉴 수 있었다면,
내가 아무리 바쁘게 사는 상황에 있더라도,
주님과 함께 휴식할 수 있을텐데.
그나저나,
주님께서는 장난을 좀 치신다.
어제 아침 그렇게 안식에 대한 말씀을 주시더니…
하루종일 정신없이 뺑뺑이를 돌리셨다. -.-;
어제는 안식일이 아니었으니까 뺑뺑이를 도는 날이 맞지 않나요??
하하… 맞네요. ^^
지나가다가 님이… 다른 보드에 쓰신 글도 잘 읽었습니다.
지워졌지만요.
(제가 guess하는 지나가다님이… 맞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