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고 있는 Christian ministry와 관련되어 있었던 일인데…
매우 엉뚱하고 잘못된 의도로 (자신을 드러내고 스스로 떠보겠다는)
우리가 섬기고 있는 Christian ministry와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온 사람이 있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의도를 잘 알고 있었고, 그 사람이 지금 당장 뛰어들어서 함께 이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짜고짜 함께 하겠다고 나섰다.
우리중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람이 그래도 선한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 모임에 초청도 하고 함께 하도록 격려해서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냈고 그렇게 해보려고 하였다.
내가 존경하는 선배 한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그렇게 하는 시도를 할수는 있겠으나, 아마 별로 소용 없을 것입니다. 잘못된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이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우리가 하는 일을 아무리 보여주어도… 이 스피릿을 픽업하기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의 껍데기만을 보고서 그것을 전부라고 보게될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알듯이, 우리가 하는 일의 껍데기는 그 안에 담겨있는 스피릿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그 선배의 진단이 정확했음을 배웠다.
때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 동기가 순수하지 못함이 드러날때마다 두려운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내 순수하지 못한 동기가… 본질을 보지못하도록 막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