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모델의 위험성

나는, 사람들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그 사람들이 어떤 뛰어난 인물에 집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인물을 자랑하는 조직은 그 인물의 수준을 뛰어 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든지 사람들이 지나치게 어떤 뛰어난 인물에 의존하는 성향을 보이면 매우 적극적으로 그것에 대항하여 맞서거나, 그것을 타파하려는 노력을 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다른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것을 몹시 부담스럽게 느낀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를 롤모델로 삼으려는 사람들이 나의 한계에 막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몇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내가 어쨌든 스스로 그런 롤모델이 되어 answer를 제공하려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였고,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롤모델이 되겠다고 작정하여야 한다는 조언을 듣기도 하였다.
(이제 갓 40이 넘은 나이에 롤모델은 무슨… -.-;)

내가 무언가를 드러낼 것이 없기도 하거니와,
만에 하나 정말 내게 무엇 하나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껀덕지가 있다 하더라도,
나는 다른이의 롤모델이 되지는 않겠다는 내 신념에 비추어 볼때,
그런 이야기들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내 죄성은, 내가 많은 follower를 가질때 만족하지만,
내 건강한 자아는, 내가 많은 fellow를 가질때 만족하는 것 같다.

나는, 내게 없는 ‘해답’을 꾸준히 찾아가는 사람이므로,
사람들에게 나를 따르라 할 일이 아니라, 나와 함께 가지 할 일인 것 같다.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게 함께 하는 사람들이 귀하다.

5 thoughts on “롤 모델의 위험성”

  1. 영웅주의와 한 통속인 것이죠. 대중은 영웅을 기다린다~

    한 영웅이 나타나 시대를 평정하는 그런 모델이 아직도 사람들 머리속에 꼭꼭꼭 박혀있는것이겠죠

  2. 제가 생각하는 롤 모델은, 무엇을 할 수있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슈퍼맨 스탈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얼만큼 예수님과 비슷해질 수있는가 보여주는 그런 롤 모델인데요. 시대 평정하고는 거리가 먼..ㅎㅎ 참, 별 아저씨 안녕하세요??? 요세미티에 별 많던데 보러 함 오세요^^

    1. 버섯구이가 누군지 아느냐고 제 아내가 어제 밤에 물어서…
      아니, 이 사람이 다짜고짜 무슨 얘기야 했거든요.
      그러더니 제 아내가 잠시후에 누군지 알겠다고…
      최근에 먹은 맛있는 버섯 요리를 생각하니 알게 되었다고 하던데요. ㅋㅋ

  3. 흠, 삼겹살 구울 때 옆에 국물이 고이게 구워지는 버섯생각이 나네요..(정말 딴 소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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