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과 완벽함

누구나 완벽할수는 없다.
그러나 누구나 성실할수는 있다.

어떤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에게 ‘조금 더’ 요구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성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에게 ‘조금 더’ 요구한다면 그것은 정당한 것일 수 있다.

문제는,
어떤 사람의 문제가 성실하지 못함에서 오는 것인지, 완벽하지 못한 것에서 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쩌면 두가지가 분리될 수 없는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쉽게 정죄하고 판단하지 말아야할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7 thoughts on “성실함과 완벽함”

  1. 왜요~ 남편 아주아주아주 많이 성실하죠~
    그런데 권오승군도 알에서 태어나진 않았죠.–저도 무슨 소리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남편 윗댓글 얘긴 그거죠? 🙂

    하여튼 남편은 아주아주아주 많이 성실해요~

  2. 다른 사람의 성실하지 못함에 대한 판단이란 참 어렵고 조심스러운 작업인 것 같아요. 그 사람을 잘 되게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나의 성실함’을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아서요(제 경험). 그럼에도 누군가 성실한 삶을 살지 못함으로 인해 “스스로” 힘겨워한다면, ‘응원’을 해줄 수는 있겠지요? ^^ 성실한 목수의 졸개님, 화이팅!!!

    1. “응원”…
      이거 정말 좋은 얘기인 것 같아요!

      따지고보면,
      제가 절대로 성실하게 살고있는건 아니거든요. (김수영양이 이것에 대해 할 말이 많을 듯. ㅎㅎ)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봐줄때면 사실 몹시 부담스러운데…
      뭔가 제가 뻥튀기를 많이 하면서 살고 있는게로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지요.

      그래서인지,
      제 고민을 나누면…
      그냥 그 고민을 듣는 사람이 공감하기보다는
      ‘주눅’이 들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왜 이리 다른 이들을 향한 선한 마음이 제 안에서 자라나는 것이 더디기만 한지…

      감사합니다.

      (근데, 동네사람 님은 왜 비밀댓글로만 쓰세요. 좋은 얘기들 – 적어도 제겐 아주 아주 도움이 되는 얘기들- 한번씩 날려주시는데… 이왕이면 공개해주시지. ㅎㅎ 하여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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