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A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며 했던/하는 생각들 (15)

내가 하나님을 깊이 경험했을때를 돌이켜보며 list해보면 다음과 같은 때였다.

한국 대학원 시절, 불합리한 대우를 경험하며 힘들었을때,

한국 직장 생활 속에서 직장 상사와 맞지 않아 갈등할때,

첫번째 유학 시도에 실패했을때,

유학중 지도교수를 여러번 바꾸면서 장래가 불투명했을때,

졸업 후 job이 잡히지 않아 어려웠을때,

start-up company라는 환경에서 다음달 월급이 나올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속력으로 돌진해야 했을때…

그런데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보면,

하루에 15시간씩 실험실에서 보내며 일하면서 일주일에 성경공부 4개씩 했던 때도 있었고,

상황이 어려워 거의 depression의 초기증상을 보이며 힘들때 K 사역을 감당해냈던 때도 있었다.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어 허덕거리며 사람들을 섬겨보겠다고 하기도 했었다.

상황은 좋지 않고, 내 안에 passion은 불타고, 그렇지만 내 부족함은 답답하여 힘들고, 정신없이 열심히 살지만, 반복해서 내 한계와 부족함에 실망하고… 그런 상황 속에서 하늘로 눈을 들어 기도하면 하늘이 열리는 경험을 했던 것 같다.

A사에서 일하면서…

그런 경험을 하게 될까.

4 thoughts on “내가 A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며 했던/하는 생각들 (15)”

  1. 그냥 즐거운 직장생활하시면 좋겠는데요..-__-; 과거 사례는 모두 무척 힘드셨을 때 이야기들인지라. 그런 일 없이 신바람나는 하루하루 되시기를 바라여요. 좋은 직장으로 옮기면 남들은 자랑도 하고 칭찬도 받고 그러는데, 간사님은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계시니..마음이 짠합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공감+감사…^^;

  2. 15회로 이 시리즈는 마감이 된 모양이군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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