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초부터,
수염을 기르고 있다. -.-;
뭐 딱 대단한 결심을 했다거나 그런것이라기 보다는,
처음엔 그냥 매일 아침 면도하는 것이 귀찮아서 시작한 것이었다.
(요즘은 대충 일주일에 한번쯤 면도하고 수염 다듬는 일을 한다.)
그런데,
몇가지 더해지는 유익이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우선,
늘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는 단점이 좀 커버가 되고 있다. ^^
특히 새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꽤 중요한데… (직장 내에서나, 대외적으로나)
그럴때 수염이 좀 도움이 된다.
딸내미랑 노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 딸내미는, 내가 뽀뽀를 할때마다 기분이 이상하다면서 꼭 한마디씩 뭐라고 하는데,
그러면서 장난치는 것이 참 재미 있다. ㅎㅎ
다만,
아내는 수염을 깎아 버리라는 쪽이어서,
귀가 얇은 나는, 뭐 그럼 확 밀어버릴까… 하는 것을 고민중이기도 하다. ^^
외모(?) 로
좀 더 ‘목수의 졸개’
스럽습니다. ^^;
ㅎㅎ
워낙 성품으로 목수를 따르는게 잘 안되니,
이렇게라도 해봐야 하나봅니다. ^^
제 아내가 보면서도 의도한대로 나이가 더 들어보인데요.. ^^ 제가 보기에는 여기서 좀더 기르시고 다듬으면 익숙해질듯.. 다만 식사후에 잘 거울보시구요.. ㅎㅎ
안 간사님은,
수염 안기르시나요? ^^
그렇지 않아도, 밥먹는데 자꾸 좀 걸리적거려서…
에이 귀찮은데 밀어버려? 그런 생각을 오늘 했었습니다. ㅋㅋ
오!!!! 멋있으세요!!!
근데, 안경을 동그란 실태 안경으로 바꾸시면 전 사장하고 완전 비슷하실듯…
Jacomus가 예전에 수염 길러보라고 했을때,
그땐 그냥 지나 지나갔었는데… ㅎㅎ
저는 그렇지 않아도 노안인데 수염까지? ㅋㅋㅋ
Shiker 목사님이 노안이라고요? 에이… 설마… ㅋㅋ
잘 어울리시네요~ 미남이셔서 그런지 ㅎㅎ
허걱…
뉘신진 모르오나….
이런… 민망한 말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