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USA-2014 Indy conference 후기 (1)

이번 인디 컨퍼런스에서는 정말 다양한 역할을 맡았었다.

우선, 내가 늘 편하게 생각하는 ‘간사’의 자세로 참석했다. 간사들의 모임에 거의 다 참석했고, 간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러나 간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

jj 수양회와 미들그룹 세션의 강사의 역할을 맡았었다. 이 블로그에 쓰긴 했지만, 준비하면서 참 힘들었었다. 

내가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같아 많이 불편했었다.

솔직히 다시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맡는 것이 좋을지 지금도 자신이 없다.

몇가지 땜빵을 맡았다.

기도의 밤을 인도하는 일, 간략하게 복음을 설명하고 구원초청을 하는일까지 맡았다. (허억…)

금요일 아침에 구원이란 무엇인가 세미나도 하나 했다.

그 외에,

가능하면 중보기도실에 많이 있으려 노력했고… (이건 별로 그러지 못했다.)

몇명 학생 상담을 했었고,

식사때마다 조모임에 들어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이번에 내가 작정을 하고 달려든 일은, 책을 파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학생들이 책을 좀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 호객행위를 하며 학생들을 모으고, 책 추천을 해주는 책방 아저씨 역할을 맡았다.

(덕분에 두란노에서 오신 분과 참 많이 친해졌다. ㅎㅎ)

그런 와중에,

내가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이슈들에 대해 몇몇의 강사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 또한 갖을 수 있었다.

이번 인디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인디 컨퍼런스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참 생각한 것들이 많았다. 

내 개인적인 문제로 부터 시작해서, 내가 섬기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 코스타에 대한 생각,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대하여, 그리고 여러 신학적 이슈, 좀 더 크게는 한국 교회, 복음주의의 미래 등등에 대한 생각도.

과연 그것들을 다 이 블로그에서 담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을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할 수 있는 한, 앞으로 몇번이 될지는 모르지만 한번 생각을 정리해서 담아보고자 한다.

2 thoughts on “KOSTA/USA-2014 Indy conference 후기 (1)”

  1. 길 잃은 어린양들과도 같았던 저희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

    1. 하하~
      길 잃은 어린양이라뇨-
      옆에서 보니 다들 사자와 같던데요. ^^

      그렇게 다들 열심히 뛰는 우리 간사들보는게
      저로선 말로 다할 수 없는 영광이자 기쁨이었어요.
      정말 제가 많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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