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사는 죄 (4)

그러나, 바쁘게 사는 것에 의미는 부여해야 하겠고, 그리고 그것을 미화할 필요가 있으므로…
나는 자꾸만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자 한다.

많이 바쁘지만, 그 속에서 깨닫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바쁘게 사는 속에서 사는 의미를 자꾸만 정당화하려 한다.

그렇게 하니, 당연히 매우 efficient하게 일을 하고,
일을 하는 측면에서는 successful하다.
그러다보면, 성공과 능력을 우상으로 추구하는 것은 더욱 심화되고,
그렇게 하는 속에서 내 영혼이 병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바쁘게 사는 것에서 주는 건강한 유익이 있다.
(언제 다른 기회에 이것에 관해서도 좀 정리를 해보려 한다.)

그러나,
바쁘게 사는 것 자체가 주는 해악이 크다는 것,
쫓기며 살도록 나를 drive하는 ‘system’은 타락으로 인한 distortion이라는 것,
사랑할 여유가 없이 사는 것은 죄라는 것 등을 기억하며 사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마치 늪에 빠진 사람과 같이,
바쁜 생활 속에 자꾸만 함몰되어가는 속에서,
이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건강한 영적 break-through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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