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Job Transition (13)

지난 주에,
정말 정말 오랜만에, 어떤 분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분은, 내가 참 많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이다.
코스타를 함께 섬기면서, 사실 나는 이분으로부터 정말 많이 배웠었다. 뭐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 그런것도 물론 배웠지만 무엇보다 ‘스피릿’을 배웠었다.

내가 코스타를 섬기면서, 잘 모르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일을 많이 한줄 아는데…
사실 나는 뭐 그냥 얼굴마담이나 했고, 정말 중요한 일은 이분이 다 하셨다고 할 수있다. ^^

이분과 함께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분이 기도하는 옆에서 나도 꼽싸리 껴서 기도하는 것이었다.
함께 섬기면서, 정말 정말 많이 울었다. 많이 울면서 기도했었다.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다가 무릎에 멍이 든적도 있었다. 덕분에 나는, 코스타를 섬긴 기억중 많이 기도한 기억이 제일 내 마음에 의미있고도 깊게 남아있다.
지금은 볼리비아 선교사로 가신 그때 함께 간사로 섬기던 분의 표현에 따르면, 이분과 내가 양쪽에서 무슨 스피커 같았다고. 기도하는데 소리를 하도 질러대서… ㅋㅋ

그런데,
이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고서,
여러가지고 힘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신실한 사람들을 어려움에서 그냥 건저내어주시지 않는 거구나.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그런거라면, 나도 어려움에 머물러 있는 것이, 불편하거나 고통스럽거나 힘든 일일 수는 있어도, 그것이 결코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거구나.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의 삶 속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다시 realize하면서,
내 마음에 뭔가 한줄기 환한 빛줄기가 들어오는 것과 같은 경험을 했다.

벌써 10년 혹은 그것도 더 지난 일이겠으나…
언젠가 코스타 간사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사들중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종류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을 발견했었다.
왜 이렇게 다들 힘든걸까… 그런 어려운 마음이 좀 들다가,
잠시 후에, 아… 이런 고통과 어려움이 바로, 우리가 섬기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인 것이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섬기는 우리를 그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않으시고, 그 속에 머무르도록 하시는 거구나… 싶어서 마음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 그분을 보게하시는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다.
정말 선하시다.

그 하나님은 온 삶을 던저 신뢰하고 사랑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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