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단상들 (4)

사랑을 이야기할때,
보수는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강조한다.
진보는 ‘이웃 사랑’을 많이 강조한다.

둘 다 신앙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항목들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어느쪽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함에 대해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같다.

헌신, 사명, 비전, 변혁 등등을 이야기하는 속에서,
정말 그 모든 행동의 core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담겨있어야 함을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분의 주권 아래에 회복하시는 때가 오면,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완성이 되고,
그분을 더 깊이 사랑하지 못해 목말라 하는 그 목마름도 해갈이 되려나.

여러가지 많은 소음들 속에서,
그저 가만히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주님, 사랑합니다… 라고 내어뱉는 기도를 더 많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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