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9)

내 중학교때를 생각해본다.
만일 그때 그 ‘똥통’ 학교에서 그럭저럭 잘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계속 있었다면, 내게 발전이 있었을까?

그런 의미에서 내게 내 ‘학력’은 혹은 ‘학벌’은 진정한 의미의 실력을 제공해주는데 중요한 key가 되지 않았을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나는 그때 과학고등학교에 들어가기에 적합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게다가 요즘같은면 아에 못들어갔을 거다. -.-; 지금도 기억하는데, 내가 얼핏 훔쳐본 내 입학 성적을 보면… 순전히 학과 성적으로는 커트라인 아래였는데, 20%를 차지했던 ‘창의력 테스트’ 점수가 좋아서 들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그때는 과학고등학교가 유명하지 않았으니.

지금 내가 중학생이라면, 내게 그런 기회들이 주어질 수 있을까?
당연히 나같은 ‘똥통’ 중학교 출신은 과학고등학고 꿈도 못 꿀 테고, 그러면 아마 그저 그렇게 있다가 그저 그렇게 challenge 없이 그저 그런 학교 가고, 그저 그렇게 내 실력을 develop할 기회를 못잡게 되지는 않았을까?

고등학교 턱걸이로 들어가고,
그저그런 평범한 대학교 1학년 짜리로 대학교를 출발하고,
역시 턱걸이로 겨우 유학와서..

이렇게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지금도, 민우 세대에게도 가능한 것일까?
(한국, 미국 모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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