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주전에 교회 소그룹에서 어떤 형제가
결국 우리가 믿는 것은 내세의 구원을 위한 것이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생각같아서는 정말 당장, ‘그거 아니다’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 소그룹 모임이 끝났다.
정말 아니다.
내세에 대한 소망이 분명이 있다. 나도 그 소망이 참 크다.
그렇지만, 현세에서도 복음을 믿고 살아야 잘 살게 되는 거다.
그런의미에서 죽기전에 회심을 하는 사람은 ‘lucky’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생을 복음을 가지고 사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안타까운 것이다!
기독교는 내세의 소망을 이야기하지만, 현세에 대한 큰 긍정을 하는 종교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기독교가 때로 많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