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쓰레기 같은 글들이 참 많다.
아주 나쁜 사상을 전파하는 글들도 있고, 쓰는 태도와 자세에 문제가 많은 것들도 많다.
그렇지만 그렇게 아주 나쁜 글들중 내가 아주 극혐하는 글들은,
소위 ‘연예계 기사’들이다.
누가 무슨 영화에 출연했다, 누가 새로운 음악을 발표했다, 누가 무슨 상을 받았다 등등이야 뭐 당연히 기사에서 다룰만한 것들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와 사귀었다, 누가 양다리를 걸쳤다, 누가 누구 돈을 떼어 먹었다, 누가 사업을 하다가 망했다, 누가 자기 부모와 갈들이 있더라… 등등과 같은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가 아무런 공익적 목적이 없다.
그건 그냥 남의 사생활 들여다보고, 남 이야기하고자하는 나쁜 습관을 그렇게 시궁창과 같이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어떤 배우와 어떤 가수가 연애를 한다는 것을 그렇게 알고 싶지 않다.
설사 그런 것이 궁금해진다고 해도 그걸 누가 내게 알려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냥 그건 gossip을 하고 싶어하는 내 마음의 추한 구석의 쓰레기를 뒤집어 놓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사람을 매장해버리고,
비난하고, cancel하는 일들에 그렇게 동참하고 싶지 않다.
그 쓰레기들을 좀 보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