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는 인터넷에서 랜덤으로 설교 찾아듣기 뭐 그런 비슷한걸 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전반적으로 어떤 설교들이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기도 했고,
혹시라고 조금더 내가 follow할만한 분들을 찾고 싶기도 했었다.
그런걸 몇달하다가 완전 맥이 빠져 포기해버렸다.
정말… 일반적인 설교들은 매우 수준이 형편없었다.
논리도 엉망이고, 그렇다고 그분들이 이야기하는 ‘진리’의 핵심에 잘 뿌리박혀 있는 것들도 아니고,
어떤 분들은 그냥 소리만 질러대거나, 어떤 분들은 그냥 거의 랜덤으로 예화 돌리기 해서 나온거 뽑아가지고 와서 설교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그저 그런 설교들을 듣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거 좀 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지난 주말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어떤 설교가 내게 특히 고통스러웠는가 하는 것을 정리하게 되었다.
물론, 완전 엉터리 이야기를 하는 설교는 당연히 듣기 힘들었고,
성경본문을 완전 오해하고 하는 설교도 그랬지만…
자기 나름대로는 신앙과 삶에 대한 통찰력이라고 한마디 하는데 그 수준이 천박한 경우에는, 우아 참 힘들었다. 대개 그건 그분들의 삶의 경험과 성경말씀을 어설프게 점목시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명설교라고 느껴지는 설교들에는 늘 깊은 통찰이 담겨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