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코스타 이야기 (5)

KOSTA를 섬기면서 나는 정말 말할 수 없는 blessing을 경험했다.

우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에 편승해서… 거의 최전선에서 그것을 목격할 수 있는 특권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섬기고 있는 사람들, 특히 훌륭한 선배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의 통찰과 인격, 신앙과 꿈들을 매울 수 있었다.

함께 잠을 자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때로는 콩크리트 바닥에서 쪽잠을 자면서 그렇게 섬기는 내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전우들, 동료와 후배 간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만한 blessing을 또 없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KOSTA를 통해서 하나님을 새롭게 알게되고,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renew하고, 생명의 빛을 얻고, 삶의 방향을 정비하는 일들이 있었다. (사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내가 평생 KOSTA에 그 빚을 다 갚을 수 없을 만큼 나는 KOSTA에 큰 빚을 졌다. 내가 몇년씩, 몇십년씩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던 사람들이 KOSTA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다.)

이제 내일이면 또 KOSTA 집회를 섬기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지난 10년여간 KOSTA를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부어주신 그 은혜를… 내가 어떻게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으로 KOSTA를 섬기고 집회를 섬기지만… 매년 내게 그 빚은 늘어만 간다.

이제는, 내가 그 빚을 갚을 생각 자체를 포기했다. 그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아주셔서 이렇게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주신 것을 뻔뻔스럽게 누리기로 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고전 15:10 a)

One thought on “나의 코스타 이야기 (5)”

  1. 각자의 삶속에 하나님이 인도하심과 그분의 속성이 드러나는 것들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또 그분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KOSTA를 통하여 졸개님의 삶속에 드러내어 보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되어서 저는 또 공걸로 편승해서 얻어 먹는 느낌입니다.

    저도 제가가진 무엇으로도 값을만한 것이 없기에 그저 뻔뻔하게도 감사함으로 은혜를 풍성히 누리고 또 그것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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