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에게 들려준 아빠 엄마의 사랑 이야기

그저께 밤에는, 민우가 자기 전에,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이 얼마나 blessing 이었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해주었다.

그리고 true love를 찾게되어서 아빠와 엄마가 얼마나 blessed 되었는지,
그리고 그 사랑의 열매로 민우가 태어난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하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true love는 오래 기다리는 일을 수반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보통은 성교육의 차원에서 true love waits 라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하곤 한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했던 것은 성교육의 차원에서 라기 보다는…
아직은 9살밖에 안된 어린 아이이지만,
머리 속에… 하나님 안에서의 사랑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하는 ‘이미지’를 갖게 해주려는 것이었다.

아빠와 엄마가 싸운 얘기, 그런 중에 힘들었던 얘기도 해 주었는데…
민우가 참 관심있게 잘 듣고,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그랬다.

삶의 중요한 원리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아이에게 이야기하고 싶을때,
그것을 경험의 이야기로 풀어내서 이야기하는 것 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는 듯 하다.

저녁마다,
내가 민우 나이였을때 (4학년일때) 겪었던 peer pressure 이야기,
경쟁심에 관한 이야기,
자존심/우월감/열등감 에 관한 이야기,
신앙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등등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민우가 적어도 나보다는 더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되길 바란다.

One thought on “민우에게 들려준 아빠 엄마의 사랑 이야기”

  1. 이번에 해 준 얘기는 매일 해 주는 그 얘기랑은 좀 달랐나보죠? 히히히… Tom 이랑 Jerry 인가로 시작되는 그 얘기…

    근데,
    민우가 peer pressure, 경쟁심, 열등감/우월감/자존감 등등의 얘기에 어떻게 반응했을 지 궁금해요.
    이상하게도 “girly” 한 아이들에게 약간의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민우인데, 그게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peer pressure 에 대해서 그렇게 반응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boyish 하게 행동하고 그런 애들하고만 어울리려고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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