쌔근 쌔근

나는 내 아내와 내 딸의 자는 모습 보는 것을 좋아한다.
자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일을 즐긴다.
(무슨 이상한 사람인 것 같지만… ㅋㅋ)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자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들이 솟아나곤 한다.

내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상태…
그 상태에서 존재만으로도 내게 소중하다는 사실이 더 깊이 마음속에 새겨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내와 딸이 쌔근 쌔근 자고 있다.
마음 하나 가득 사랑과 행복이 느껴진다.

3 thoughts on “쌔근 쌔근”

  1. 아, 저도 잠자는 아내 얼굴 쳐다보는 거 좋아합니다. 무척 사랑스럽죠. 저와 같은 취미(?)를 가지신 분이 또 계실 줄이야~~ ㅋㅋ

  2. 그 ‘이상한 취향’을 가진 가장들 두분 말고도 꽤 될걸요 아마? (제가 그런 ‘이상한 취향’이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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