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금-토)에는 CES에 다녀왔다.
CES는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각종 전자제품을 전시하는 일종의 전시회이다.
이번에는 대략 12만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하는데…
피부로 느끼기엔 그보다 더 많았다.
3G communication이 다 사실상 마비 상태였고, cell phone도 통화를 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하루에 거의 10마일씩 걸으며 이곳 저곳을 다니며 관람도 하고, 특히 우리 회사일과 관련해서 여러 나라에서온 여러 회사의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아침 7시경부터 밤 9시정도까지 계속되는 각종 일정들을 소화해내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긴 했으나, 그 내용을 자세히 다루는 것은 회사 기밀에 해당할 수 있을 것 같아 이곳에 쓸수는 없다.
그러나…
정말… 정말… 이렇게 내가 회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가슴속 깊이 담았던 주말이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려 하는가?
생존을 위해?
돈을 위해?
security를 위해?
인정과 존경을 받기 위해?
자아 성취?
내가 이 일을 하려하는 것에 대하여,
정말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다시 물어보아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