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매우 겁이 많았다.
어렸을때 세발자전거도 무서워서 타지 못할 정도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대학교 시절에도, 두려움은 나를 지배하는 가장 커다란 부정적 압박이었다.
그런데,
요즘 나를 잘 관찰해보면,
극복해야하는 어려움이나, 맞닥드려야하는 도전, 싸워야 하는 적(enemy), 지켜야 하는 가치 등등이 분명히 들어날때 내 안에서 피가 끓는 것을 느낀다.
물론 그러한 내 모습의 배후에는 내 신앙이 자리하고 있다.
여전히 나는 겁장이이지만,
그러나…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전사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