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선거라면 내가 참 기쁘게 그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까?
한국도 미국도 대통령선거전이 한참이어서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적어도 나는 한국과 미국의 보수정당의 후보들은 지지하기가 참 어렵다.
그런데, 만약… 원래 보수가 가져야하는 올바른 가치를 주장하는 후보가 보수 후보라면 어떨까?
가령, 자유, 인권, 정의, 법치, 공동체를 위한 헌신 등등.
만일 그렇다면 나는 누구에게 투표할까?
가만 생각해보면, 아마 나는 그렇다면 정말 많이 고민할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나는 진보가 더 잘 되어서 집권을 하는 것 보다는…
보수가 좀 제대로 건강해져서 내가 보수에게 투표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을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을 더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
친일, 군사쿠데타, 독재, 구식 이데올로기, 부패, 정경유착, 지역주의, 대북 강경주의, 신자유주의, 승자독식, 불균형, 불평등, 인권탄압… 등등의 비합리적, 비도덕적, 비상식적, 비민주적, 비평화적… 모습..의 보수는,
보수가 아니라 수구이니 말이다.
보수(保守), 그야말로 무엇을 지키고 보존하는 입장이어야 하는데,
적어도 한국의 현재 보수 정치세력은 잘못된 것을 지키고 보존하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