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 휴식

Marva Dawn의 안식에 대한 관점을 review 하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있는 회사에서는 가능하면 늦게까지 있어주었으면 하고, 새로 가는 회사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시작해 주었으면 하고 있다.

중간에 며칠정도 쉬었다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나는 결국 이틀을 쉬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몇몇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만, 이왕에 이런 기회에 좀 더 쉬지 그러느냐는 표정들을 많이 짓는다. 

그런데, 사실… 적어도 내 자신만을 생각하면,

나는 지금 회사에서 다음 회사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쉼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런데, Marva Dawn은 안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렇게 안식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인정하고 경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너무 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일까?

몸에 힘을 좀 빼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을 더 practice 해야할까?

그런 의미에서, 안식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안식하는 시도를 해야할까?

이제 회사를 그만두는 마당에, 쓰지 않고 쌓여있는 휴가가 자그마치 15일 정도 된다.

그래서,

오늘 내일 이틀 휴가를 냈다!  

진짜로 제대로 한번 잠도 자고…

그래서, 내일은 블로그 쉽니다. ^^ 그것도 하루 휴가 입니다.

4 thoughts on “안식, 휴식”

  1. 블로깅도 일하는 축에 넣으시나 봐요.^^
    저는 주말이나 휴가 때 오히려 며칠치 포스팅 예약 걸어두거든요.
    마르바 던의 <안식>은 저도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최근 로렌 위너(Lauren Winner)란 듀크대학 교수가 쓴 <머드하우스 안식, Mudhouse Sabbath, Paraclete Press, 2003>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안식일 지키는 여러 관습들을 기독교적으로 소화해 낸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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