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unsong hero를 쓰시는걸까?

아브라함, 모세, 다윗, 느헤미야, 이사야, 세례요한, 바울, 베드로…
이런 엄청 드러나는 리더들의 존재가 물론 중요하지만….
때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드러나는 리더가 아닌, unsong hero를 사용하셔서 그분의 일을 지탱해내시기도 하는것이 아닐까.

앞에서 드러나는 리더가 고함을 쳐가며 어떤 흐름을 이끌어 가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정말 요긴하게 쓰시는, 드러나지 않은 한 사람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이 있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그래서,
그 드러나있는 리더가 없어져도… 되던 일은 될 수 있는데,
그 드러나지 않던 숨은 일꾼, 그 한 사람이 없어지면… 순식간에 스르륵… 전체가 무너져버리는.

성경에서 그런 예를 찾기가 쉽지 않고,
역사속에서 그런 예를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드러나지 않으니….)

그런데,
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
그런 예들이 있었다.

정작 어떤 모임이나 흐름이나 운동이나 단체나 조직의 참된 생명력이,
드러나있는 리더로부터 나오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

예전에는 정말 멋진 리더가 되고 싶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숨은 일꾼이 되고 싶음 마음이 커진다.
하나님 이외에는, 내 땀과 눈물과 수고를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

2 thoughts on “하나님께서는 unsong hero를 쓰시는걸까?”

    1. 적어도 지금 JK는 unsong hero가 되는걸 추구하지는 말아야 할 시기이죠. ^^
      지금은 부지런히 얼굴팔려가며 일해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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