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따름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라는 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며칠전,
인터넷에서 기독교는 예수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라는 글이 돌았다.
그런데, 그 글에 달린 비판적인 답글들을 보면서…
아…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렇게 답글을 다는 사람들은 마틴 로이드-존스가 이야기한 그 의미를 알기는 하는 걸까.

예수를 본받지 않고 믿기만 하니까 삶과 신앙이 분리되는 것이라는 식의 악플들을 보면서…
참 공부하지 않고 악플다는 사람들은 답이 없다는 생각이 한편 들면서도…

소위 ‘보수신앙/보수신학’이… 성공주의/물질주의/이원론 등등에 정복당하는 바람에,
제대로된 보수신앙/보수신학을 이야기할 ground 조차도 사라져 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기독교가 예수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라는 말에 100%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마틴 로이드-존스가 이야기한 그 말을, 좀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과 깊이 대화하고, 그 사람들로부터 더 배우고 싶다.

예수를 본받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예수를 믿는 것이 결여된 따름이 너무 천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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