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보고싶어 하는 하이디

지난 두주 민우가 writing camp를 갔었다.
민우가 없는동안, 하이디는 민우를 많이 보고 싶어 했다.

민우 방 앞에서 가만히 민우 방쪽을 보고 앉아있기도 하고,
민우방에 혼자 들어가서 두리번 거리며 민우를 찾다가 왜 언니가 없느냐는 표정으로 나를 응시하기도 하고,
민우 없는 빈방에 혼자 들어가서 민우 침대 옆에 누워 잠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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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민우를 그렇게 그리워한것은 하이디만은 아니었다. ^^

2 thoughts on “언니를 보고싶어 하는 하이디”

  1. 언니가 캠프 다녀올때, 하이디가 언니를 얼마나 반길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지난달 시카고로 일주일 다녀왔을때, 우리집 “슈가”의 모습에서..
    파병 다녀온 병사를 반기는 애완견의 반가움을 담은 유튜브의 영상들에서
    강아지에게 담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단면들을 보게됩니다.
    돌아온 탕자를 반기는 아버지의 마음의 그림들을.

    1. 개를 키우는 사람이 쓴 comment인게 확실하군요. ^^

      개를 키우면서 생각하는건,
      개는 그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게 반응할 뿐인데도 주인이 좋아하는 짓거리들을 하는구나… 싶어,
      한편 나도 내가 내 ‘주인’을 따르는 것이 그렇게 ‘본능’이 되면 좋겠다 싶다가도,
      ‘본능’이 아닌 ‘사랑’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진짜겠다…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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