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 매일 하나씩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8년 정도 되었나…
꽤 시간이 지났다.
어차피 유명한 블로그도 아니고,
독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용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사실 꽤 있다. ^^
그런데,
가끔은, 아주 예상하지 못하게 이 블로그를 통해서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사람과 연결이 되고, 이 블로그를 통해서, 혹은 이메일, 혹은 전화를 통해서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 가끔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내 블로그를 읽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최근,
내가 한번도 얼굴을 본적도 없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 연결된 한분이,
오래 고생하고 있는 문제가 약간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한번 만난적도 없이, 이메일 몇번, 전화 몇번 나눈게 전부인데…
뭐 아주 우스운 일이지만,
나는 그분의 문제 해결이, 내가 job 찾는것보다 먼저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랬다.
이 블로그… 뭐 내가 사서고생이냐 싶다가도,
그런 분들을 가끔 만나는 경험을 하고 나면,
이거 더 계속 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
혹시 이 블로그를 ‘몰래’ 읽으시는 분들중,
제게 ‘나도 당신 블로그 읽고 있고’ 라고 자기소개를 하고 싶으신 분은,
woodykos @ 쥐메일로 이메일 한번 보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