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ovie

한때,
무진장 영화음악들을 좋아해서 그걸 ‘테이프’에 녹음해서 ‘워크맨’에 넣고 늘어질때까지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FM radio에서 ‘영화음악’만을 들려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고, 그걸 듣고 있다가 좋은 음악이 나오면 재빨리 녹음 버튼을 누그론 했었다.

몇년전,
민우가 일본 만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Japan town에 민우를 데리고 갔었다.
민우가 한참 ‘나루토’ 만화책을 고르고 있는 중에 나는 혼자서 그 책방을 돌아다니다가 ‘Howl’s Moving Castle’이라는 영화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을 보았다. 그냥 무심코 넘기는데 완전 재미있어 보였다! ㅎㅎ

그후,
그 Netflix를 통해서 그 만화영화를 실제로 보고는, 난 완전 빠졌다.
Netflix에서 그때 한시적으로 그 만화를 streaming으로 풀었던 것 같은데, 나는 아마 10번 이상 봤을 거다.

특히 거기에서 나오는 음악이 참 좋았다.
그래서 그 음악만을 따로 youtube에서 수십번을 더 들었다.
나는 결국 그 영화를 download 받았다! 내가 직접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download 받은건 이게 여태까지도 유일하다.

그 후에,
그걸 내 ipad에 넣어놓고, 출장을 갈때마다 그걸 참 많이 보았다.
여태껏 그 영화를 수십번은 봤을 거다.

최근 며칠,
일이 많은데다 피곤해서 회사에서 커피를 많이 마시다보니 밤에 침대에 누워 잠이 잘 오질 않을 때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Howl’s moving castle을 보다가 Sophie가 Howl 하고 하늘을 걸어다니는 장면쯤 되면 스스륵 잠이 들어버린다.
아마 그때 나오는 그 음악이 내 마음을 많이 편한하게 해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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