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겸손함?

어제 오후,
우리 회사의 CEO가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어제 뜬 한 인터넷 기사에 관해서였다.

그 기사의 내용은, 회사의 top talent들이 CEO에 불만을 품고 나갔다는 내용이다.

음… 나는 뭐 CEO랑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질 않으므로,
이 사람이 함께 일하기에 그렇게 어려운 사람인지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 사람이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당하는 기사를 스스로 언급하고 직원들에게 돌려보게 하면서,
(그것도 말하자면 인터넷 찌라시 수준의 기사인데…)
언제든 불만이 있으면 이야기해라…
라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에 대해,
그것이 적실한 지적인지 여부를 떠나,
더 공개적이면서도 투명하게 그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세는,
결국 그 사람이 얼마나 ‘큰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어제 저녁에,
나는 비슷한 이메일을 하나 또 받았다.
그것은 내가 잘 아는 분으로부터였다.

우리 CEO나,
어제 밤에 이메일을 보내신 분이나…
참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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