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부활절에 특별히 십자가의 은혜와 부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흔히 어떤 생각을 정리하는데 잘 쓰는 방법은, 나에게 하는 설교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틴 로이드-존스가 영적 침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마틴 로이드-존스는,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배워야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내가, 금년 부활절에 내게 설교한 것은 이것이다.
부활의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부활의 믿음은, 궁극적으로 희망의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결코 그분의 영광을 다른 것에 빼앗기지 않으신다는 믿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악이 승리하지 않는다는 하나님에대한 신뢰이다.
이미 하나님께서 신뢰하셨다는 믿음이다.
지금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하시는 일들이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것이다.
정치적 상황이 암울하게 보여도,
사회적 정의가 사라지는 것 같아 보여도,
선의가 무시당하고 이기적인 의도가 승리하는 것 같아 보여도,
고통받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더 이상 미치지 않는 것 같아 보일 때에도…
그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부활의 믿음이다.
부활은 궁극적 낙관론을 가능하게 만드는 event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