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단상들 (14)

두려움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지나치게 자신을 보호하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게으름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완벽주의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자기과시등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모습들의 핵심에는 결국 ‘나’가 있다.
‘나’라는 한계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자기애’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에 싸여 여러가지 왜곡된 모습들을 보이게 된다.

그런의미에서,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는 성경의 말씀은,
촌철살인이다.

2 thoughts on “사랑에 대한 단상들 (14)”

  1. 그럼 온전한 사랑은 ‘나’ 가 없는 사랑인가요?
    ‘나’를 넘어선 사랑? ‘나’마져도 버리는 사랑?

    그런 사랑은 삶의 매 정황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되나요?
    (매번 십자가를 지는 사랑이 일상에서 드러나는 모습이란?
    직장에서의 갈등 상황에서는? 교회에서, 가족 내에서는?
    막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고민하게 되네요.)

    또,
    내 자신처럼 사랑하는 이웃사랑은 음, ‘내’가 없는 (혹은 중심되지 않는)사랑과는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등등,
    여러모로 다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1. 아땅 교수님~
      금년에도 고생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녹음 file을 빨리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

      자기중심성의 탈피의 핵심은,
      그 중심이 ‘나’가 아닌 ‘하나님’을 두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갈라디아서 2:20의 말씀이 꽤 핵심을 찌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제가 이런쪽의 고민과 반성을 많이 하고 있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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