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ravel (5)

내가 business trip을 가끔은 기대하고 기다리기도 한다.
가면 빡세게 고생도 하고, 집과 가족이 그립기도 한데… 그럼에도 내가 business trip에서 고대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비행기 안에서는 좀 쉴 수 있다.
적어도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일 안하고 쉴 수 있다. ^^
요즘은 비행기 안에서도 wifi가 되어서 그나마 좀 쉴 수 있는걸 방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내가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에는 email 이나 text response를 할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에서 unplug를 할 수 있다!
그 안에서는 밀린 잠을 자기도 하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심지어는 멍때리기를 할때도 있다.
사실 회사일 때문에 너무 바쁠때엔, business trip을 위해서 비행기를 타는 때를 고대하기도 한다. 그때는 좀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그렇게 바쁘진 않다. 그래도 그렇게 비행기 타고 잠깐 쉬는 시간이 기대되긴 한다. ㅎㅎ)

2. 도착해서 첫날 저녁에 좀 길게 잘 수 있다.
business class로 비행을 하면 비행기 안에서도 좀 잘 수 있고,
economy를 타더라도 나는 대개 premium economy를 탈 수 있으므로 (마일리지 status가 좀 높은 편이어서) 그럭저럭 잠을 좀 잘 수 있다.
게다가, 도착해서 (대개는 오후/저녁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는다.) 저녁을 먹고나서는 잠이 든다. (대개는 저녁 9시 정도)
그리고나서 시차 때문에 대해 1-2시에 한번 깨긴 하지만, 그때 계속 무대뽀로 누워있으면 30분 쯤 지나서 대개는 다시 잠이 더 든다. (바로 이때 자는 이 잠이 진짜 꿀맛이다.)
그러면 비행기안에서 자는 시간 + 도착해서 자는 시간을 다 해서 하루밤에 12시간 자는 수준의 잠을 잘 수 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는 웬만해선 해보기 어려운 일이다.

3. 대개는 보통때보다는 좀 더 좋은 수준의 식사를 한다.
하루에 얼마 이상 쓸 수 없다는 기준이 있긴 하지만, 대개는 그 기준이 꽤 높은 편이다. (Google은 그게 하루에 75불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예전에 Apple에서는 100불이 넘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어쩌다 사먹더라도 10불 남짓 한거 사먹는 수준이므로…
가령 일본에가서 30불이 넘는 sushi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이럴때 아니면 기회가 별로 없다. ^^
심지어는 자주 business trip을 갔던 도시의 경우에는, 어떤 음식점의 무슨 메뉴가 그리워질때도 있다.
(가령, 일본 Kyoto의 어떤 구석에 있는 라면집에서 파는 텁텁한 국물의 라면같은…)
밤까지 일을 하고, 나름대로 녹초가 되어서 돌아오면서 그렇게 혼자서 잘 챙겨먹는 식사들 때문에…
대개 business trip을 마치고 나면 체중이 좀 늘어난다. -.-;

4.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가 좋다.
대개 출장을 가서 그곳의 사람들과 식사라도 하는 기회가 되면, 나는 무례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다른 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이야기해주는 삶의 이야기들은 내가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해주는 등불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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