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다

진짜 뉴스를 보면서,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다.

이런 정도라면 탄핵을 하고, 그 후에 사법조치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한국)
이런 정도라면 조사를 해서 사법조치를 하고 실형을 살게해야하는거 아닌가. (미국)

이명박, 박근혜 같은 인간들 대통령이라고 지지한 한국 교회가 말로 다 할수 없이 부끄럽다.
Trump를 지지한다고 달려드는 미국 교회가 미치도록 부끄럽다.

정말 미치도록 화가나고,
얼굴이 화끈거리도록 부끄럽고,
시름이 깊도록 걱정스럽다.

이명박, 박근혜, Trump 이런 사람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최소한 한 10년간은 투표권을 제한해야하는거 아닌가.
말도 안된다는거 잘 안다. 그렇지만 하도 화가나니, 이렇게라도 좀 venting을 해야….

87년 대선때,
양김의 분열로 노태우가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보고, 가슴을 치며 애통해서 기도했다는 어떤 선배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금 이런 상황을 보면서,
그렇게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어떤 사람들이 정말 있을까.
그저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소문만이라도 좀 들리면 내 이렇게까지 답답하지는 않을텐데…

(나라도 그렇게 기도해야할 모양)

어제 들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박근혜가 연설하면서 이렇게 했단다.
“고심 끝에 헌법을 해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3 thoughts on “정말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다”

  1. 페북에서 본 공감 글을 여기다 가져옵니다.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 목사님 글입니다.
    (정말 한국과 미국 공히 적용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
    신약성경 맨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국한해서 본다면,
    어둠의 영의 사주를 받은 정치권력이 제공하는 거짓 평화에 빌붙어서 경제적 이득과 생활의 안녕을 누리는 혹은 그것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아무리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새벽기도를 하고 헌금과 봉사를 많이 하고 심지어 교회 지도자의 직위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심판을 통과하지 못하며 따라서 영원한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판정받는다.

    요한계시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그리스도인들에게 귀신의 세력이 주도하는 물질적 안녕과 거짓 평강을 거부하고 비록 고난을 당할지라도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걸으라고 촉구한다. 그러한 감동과 계시를 마음에 받아 영적인 분별을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야말로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이며, 그 깨달음을 실천하는 신자들이 ‘이기는 자’들이다.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참 된 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깨어 있으라’고 당부한다.

    그렇다면 귀신의 세력이 주도하는 정치세력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 크게 두 가지로 구현되는데, 첫째는 강고한 사회적-경제적 피라밋 체제를 구축하여 가난하고 억울한 사회적 약자의 고혈을 바탕으로 소수의 지배자들이 호위호식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둘째는 정치권력 자체에게 신성을 부여하여 스스로를 끊임없이 우상화 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요한계시록이 쓰여졌던 기원후 1세기 무렵의 로마제국체제가 바로 그것이었다.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그 로마를 가리켜 ‘음녀’ 혹은 ‘바빌론’이라고 명명하며 조롱하고 경멸한다. 그리고 이 로마가 제공하는 거짓 평화에 빌붙어 경제적 안녕을 추구하던 그리스도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만일 그들이 정치사회적인 회심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종말의 구원을 박탈당할 수 있음을 날카롭게 경고한다.

    지난 반 세기 동안 학정과 자본과 무속의 영의 사주를 받아온 정권을 지지하고 거기서 떨어지는 거짓 평화의 떡부스러기를 받아 먹는 것을 본업으로 알던 한국의 다수 (소위) 그리스도인들은, 그리고 그들을 강단에서 교묘한 혓바닥으로 사주하고 미혹했던 목사들은 종교개혁 당시 루터의 이신칭의 교리(오직 믿음으로?)가 아닌,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의 엄중하고 통렬한 신행일치의 가르침을 더 늦기 전에 이제라도 심각하게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다.

    1. 감사합니다. ^^
      저도 그 글 읽었습니다. 요 며칠 하도 마음이 어려워서 안들어가던 facebook도 들어가서 사람들 생각도 읽고… 뭐 그러고 있습니다.
      김요한 목사님은, 뭐 적어도 제가 알기론, 신재세례파라고 분류할 수 있는 분은 아니지만요,
      이렇게쓰신 글을 읽어보면… 결국 논리의 전개가 아나뱁티스트-평화주의… 현실적으로 조금 더 나아가서는 무정부주의식의 논리로 전개될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매우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좋은 코멘터리 늘 감사합니다.

        목사,장로, 집사라는 것들이, 완악한 어둠에 음란히 부역질하면서 평안하다 평안하다 외치는 모습이 정말 싫습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예수의 의로 (졸개님이 자주 말씀하시는 Extra nos) 우리가 구원얻는다는 놀라운 기적과 신비가, 이시대에 개돼지의 배설물보다 더 비루한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 정말 속상합니다. 너무 너무 속상합니다.
        하나님 이제는 더이상 참지 마십시오 라고 기도해야 하는지, 하나님 이세대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라고 기도 해야 하는지, 뭐라고 기도해야 할지 몰라 그냥 주저 앉아 웁니다.

        저는 소망을 찾고 싶었습니다.
        더이상 망할 데 없이 망해버린 한국 기독교에, 숨겨진 소망, 바알에 무릎꿇지 않은 사람들, 이기는 성도들이 있었스면, 하는 생각을 김요한목사님 글을 읽으며 했습니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와서 이러면 안되는데 답답하고, 한심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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