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은 위대하지 않다

촛불 집회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한국 국민이 위대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정말 그럴까.

우선,
나는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그렇지만,
여전히 한국 국민이 위대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한국 국민은 박근혜-이명박을 당선시켰고, 새누리당을 1당으로 만들었었고, ‘색깔론’에 대책없이 휘둘렸고, 지역감정에 휘둘렸기 때문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역사를 진보시키는데 꼭 필요한 것은 뛰어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지도자가 적어도 내게는 아직 보이질 않는다.
그것은 지도자가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좋은 지도자를 제대로 지지하고 발굴하고 세워낼 토양이 한국 국민 사이에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국민이 위대하다, 촛불 민심이 새로운 세상을 요구한다, 이제 세상이 바뀐다 는 식의 생각은 자칫 환상일 수 있다.

지금 이 상황이 한국 국민에게 좋은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국 정치에도 발전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지만,
한국 국민이 위대하고, 촛불 민심이 모든 것이라는 환상은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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