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 할아버지

대단히 불행하게도,
나는 싼타를 믿었던 적이 있었던 기억이 없다. -.-;
어릴때부터 순진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반면에 민우는 아주 클때까지 싼타를 믿었다. ^^
santa4edith 라는 id의 이메일 주소를 하나 만들어서 민우에게 이메일을 했었다.
‘나는 싼타인데 민우는 뭘 갖고 싶냐’고 이메일을 하면
민우는 ‘이런 이런 선물을 갖고 싶다’고 대답을 해왔었다.
그리고 그 선물을 사서 성탄 전날 머리맡에 가져다 주면 민우가 좋아했었다. ^^

그런데 그게 들키게 된것이…
민우가 santa4edith 이메일주소의 패스워드를 해킹해서 알아내면서였다.
내가 그 당시 많이쓰던 어떤 패스워드가 있었는데 민우가 그걸 알아내서 거기에 넣어보니 되더라는 것이다.

그러니,
민우가 이메일도 쓰고, 패스워드도 해킹해서 알아낼만큼 클때까지 민우는 싼타를 믿었다는 것이다. ^^
그게 아마 3학년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민우가 이제 성인이 되었음에도,
나는 아직도 민우에게 싼타 할아버지 선물을 주고 싶다.

santa4edith 이메일에 다시 login을 해서 민우에게 이메일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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