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마음이 흔들리다 (2)

어쨌든 내가 요즘 하는 가장 중요한 생각은,
직장생활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수단이라던가, 자아를 실현하는 수단이라던가.. 뭐 그런 것 보다도
우선 일차적으로 먹고살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건 소위 ‘기독교 세계관’ 그런거 이야기하는 분들이 듣는다면 화들짝 뭐라고 할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그렇다.

아… 직장생활을 통해서 세상을 변혁한다거나 자아를 실현한다거나 전도를 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일들이 무의미하거나 그것에 반대하는건 전혀 아니다. 모두 가치있는 일이고 (비록 이런 생각의 일부는 내 개인적으로 약간 skeptical하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including myself)

그렇지만,
일차적으로는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먹을것과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기독교인들의 직장윤리가 괜히 이상하게 꼬이게된 큰 이유가운데 하나는,
직장을 밥먹고 사는 중요한 도구로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필요를 공급해주시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을 덜 강조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것이 결국 직장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이고,
그 본질을 본질로 집중할때에야 비로소 어그러진 개인의 야망/욕망을 유사-기독교적 가치로 포장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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