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소망을 덜 두기

내가 지지하는 정파가 늘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내 실망을 줄여보고자하는 마음에서… 정치에 소망을 덜 두려고 많이 노력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내가 지지하는 정파라 반대로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내 과도한 기대를 줄여보고자하는 마음에서… 정치에 소망을 덜 두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정치가 정의를 이루는데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정치는 또한 우리의 궁극적 소망이 무엇인지를 잊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재자가 백성들을 어리석게 만들기 위해 3S (Sex, Screen, Sports) 정책을 썼다면,
혹시 공중의 권세잡은 자가 백성들의 관심을 궁극적 소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정치라를 tool을 사용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존 하워드 요더나 스탠리 하우어워스 같은 사람들의 사상을 다시 곱씹어 보려고 노력한다.
잘 안되긴 하지만. ^^

잘하면… 이번에는 내가 찍은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2004년 Red Sox가 World Series를 우승하는 것을 구경하는 기분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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